전문가들의 비트코인 예상 가격은 10만 달러에서 25만 달러 사이
가상화폐로 한때 쪽박이라는 소리를 듣던 비트코인이 대박의 꿈을 이루고 있다,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화로 8만 달러를 넘어 한화 1억 1000만 원 고지를 돌파하며 드디어 꿈의 가치인 1억 원을 돌파한 것이다.
비트코인은 과연 대박인가 쪽박인가? 비트코인의 가치는 얼마나 더 오를 것인가? 지금이라도 비트코인을 사야 하나?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파죽지세로 상승하고 있다. 지난 3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를 이미 넘어선 비트코인이 8만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100만 달러'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분위기다.
이렇게 비트코인이 다시 각광받는 데에는 '친(親) 가상화폐' 대통령을 표방해 온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가상화폐 규제 완화 등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 뒤 전문가들이 내놓은 비트코인 예상 가격은 10만 달러에서 25만 달러 사이로 더욱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는 미국 대선 개표결과에 맞춰 역대 최고가를 보였는데 꾸준한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까지 나오는 분위기다.
코인텔레그래프는 7일 "비트코인 가격이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중 1900% 상승한 전례를 보면 다음 임기에는 시세가 10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도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첫 임기에 비트코인 시세가 약 20배 상승했던 만큼 이를 바탕으로 단순 계산하면 100만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단 의미다.
지난 2016년 11월 취임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전반에 부정적 시각을 보여 왔다. 그러나 임기가 끝난 2020년 11월까지 비트코인 시세는 극적으로 상승했다.
이처럼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당분간 강세를 보일 전망이고 투자에 청신호가 켜진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투자자로서 분명 경계해야 할 사실들이 있다. 첫째는 가상자산 투자 사기이고 급등락 하는 변동성이다.
가짜 가상자산 거래소 통한 투자사기 발생
고위험상품인 가상자산에 대한 이용자보호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정부에서도 ‘가상자산 이용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금융당국에 가상자산 시장 감시 및 조사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나 다른 가상자산 연계상품에 내재된 위험요인에 노출돼 있어 투자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가상자산 투자열풍에 편승돼 가짜 가상자산거래소를 통한 투자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가짜 가상자산거래소를 이용하는 사기범들은 SNS 또는 채팅방 등에서 특정 거래사이트나 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위조된 해외 유명거래소를 소개하며 마치 정상적인 거래소인 것처럼 유인한다. 투자 초기에는 소액의 가상자산 투자를 권유해 수익을 발생하게 해 주고 투자금을 늘려 거액이 입금된 뒤 투자자가 수익금을 인출하려고 하면 출금을 거절하거나 추가 금액을 입금하도록 하고 사라지는 수법이다.
지난 11월 6일에는 수도권에 콜센터 사무실을 차려놓고 비트코인 채굴기 임대사업 투자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50명으로부터 23억 원 상당을 편취한 범죄 조직이 경찰에 대거 검거됐다고 발표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비트코인 채굴기 임대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라고 속여 피해자 50명으로부터 23억 원 상당을 편취한 총책 A 등 사기조직원 16명(구속 9)과 사기조직에게 외국인 명의 대포유심을 공급한 유통책 31명(구속 4)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가상자산에 투자하려면 정규 가상자산 거래소(빗썸, 업비트)에서 거래하여야 한다,
"명심해라! 코인 리딩방은 절대적으로 위험하다!"
"변동성 큰 가상자산 비트코인, 당신은 요동치는 가격등락을 견딜 수 있나?"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가격등락이 주식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비트코인은 장기보유가 힘든 이유이기도 하다.
가상자산 투자 전문가들은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과거 대통령 재임 기간 암호화폐를 사기로 규정한 바 있다. 트럼프의 공약 이행 여부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보편관세 부과, 대규모 감세 등 트럼프 공약이 현실화하면 재정적자 확대 등으로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데 이것이 부정적이다. 금리가 상승하면 비트코인 가격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비트코인 투자, 역시 투자는 투자자의 선택이며 수익과 손실 역시 투자의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