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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라면

반려견 복지도 챙긴다 "서울에 사는 반려견은 좋겠네"

by thinking sapience 2024.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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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양육인구 1500만 시대, "지자체도 반려견 복지에 나서"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무려 1천5백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반려견, 반려묘가 당당히 한 가족의 구성원임을 밝혀주는 지표다.

 

반려동물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의 각 자치구에서는 반려동물 전담부서도 신설하며 이를테면 '반려견 복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강북구

강북구에서는 문제행동견 교정교육인 ‘찾아갈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반려견의 짖음, 분리불안, 공격성, 배변 등 행동 교정을 진행한다. ‘즐겁게 외출할개’ 프로그램은 외출 시 리드워킹, 반려견과 평행 걷기를 통한 대견 반응 낮추기 등을 교육하며 이 모든 것들이 무료로 진행된다.

 

마포구

마포구에서는 특이하게  ‘이동식 반려동물 장례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려동물 전문 장례 서비스 차량이 고객이 요청한 장소로 직접 방문해 사체를 수습하고 추모 예식을 진행하는 것이다. 예식이 끝나면 차량 내 무연무취 화장로로 화장을 진행하고 유골함을 보호자에게 전달한다. 마포구 반려가구는 60% 할인, 독거어르신 반려가구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시 한복판에서 반려동물이 사망하면 장례방법이 마땅치 않아 당황하게 마련이다. 예전과 같이 산에다가 묻을 수도 없고 반려동물 장례비도 수십만 원을 호가한다. 따라서 마포구의 ‘이동식 반려동물 장례서비스’는 실제로 어려움을 겪는 반려가구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는 틈새시장 전략이라고 할만하다.

 

서대문구

서울에서 가장 먼저 반려동물 전담부서를 신설한 곳은 서대문구이다. 24년 9월 13일 반려동물지원과를 신설하고 동물복지, 동물보호 관련 문화행사, 무료장례서비스 지원,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취약계층 우리 동네 동물병원 등 전반적인 반려동물 관련 정책을 주관한다.

 

'내품애센터'는 동물 문화교실, 유기·유실 동물 보호 및 입양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물을 매개로 한 치유프로그램으로는 한국삽살개재단에서 보내준 삽살개인 ‘서단’과 ‘대호’가 참여자들의 정서 안정과 사회성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서초구 

서초구에서는 '펫티켓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내장형 동물등록과 인식표 착용을 권고하고 '서초반려견순찰대'가 순찰을 돌고 있다. 또한  ‘펫로스 증후군 모임’을 통해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을 앓고 있거나 극복한 반려인이 모여 전문심리치료사와 함께 상처를 회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양천구

양천구는 저소득 어르신의 ‘반려동물 진료비’를 지원한다.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 어르신이 소유한 반려동물을 가구당 1마리 지원한다. 필수진료는 보호자가 회당 진찰료 5000원(최대 1만 원)을 부담하면 기초검진·예방접종·심장사상충 예방약 등 30만 원 상당의 진료비를 지원하여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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