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mg 이하 섭취했다면 괜찮을 수도, "행동 유심히 지켜봐야"
커피애호가인 P 씨. 프리랜서 시나리오작가인 P 씨는 하루에서 대 여섯 잔씩 커피를 마시는 커피애호가이다. 대부분 갓 뜯은 원두를 원두믹서에 갈아서 드리퍼를 통해 물을 흘려 원두를 걸러마시는 핸드드립 방식을 선호한다. P 씨는 원두커피뿐 아니라 라때나 인스턴트 커피도 즐겨마신다.
하루는 귀찮은 생각이 들어 봉지커피를 타서 좌식탁자에 놓고 택배상자를 가지러 간 사이 반려견(푸들)이 컵에 든 커피를 홀짝홀짝 마셔버렸다.
이런 일을 처음 겪는 P 씨. 과연 P 씨의 반려견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걸까?
커피가 전 국민의 일등 기호식품이 된 지 오래다. 한 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연간 367잔이다. 이 수치는 551잔을 기록한 프랑스에 이어 세계 2위로, 전 세계 평균인 161잔에 비해 두 배가 넘는 놀라운 양이다.
P 씨의 경우 하루에 대 여섯 잔을 마시니까 5잔만 계산해도 연간 1500잔을 넘게 마시는 셈이다. 사람은 이렇게 많은 양의 커피를 마셔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 그러나 반려견의 경우에는 사정이 달라진다.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은 반려견의 혈압을 높이며 심한 경우 심장 부정맥을 유발할 수도 있다. 또한 카페인은 반려견의 설사와 구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역시 심한 경우 근육경련이나 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다.
만역 반려견이 커피를 마셨다면 행동이나 신체적인 변화가 없는지 잘 살펴야 한다. 반려견이 감내할 수 있는 카페인의 양은 약 140mg로 알려져 있다. 커피 한잔에는 약 95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설령 반려견이 커피를 마셨더라도 별 탈없이 지나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약 커피를 마신 반려견이 불안한 증세를 보이거나 구토나 설사 등의 증세를 일으킨다면 지체 없이 동물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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