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명절, 반려견이 피해야 할 음식은?
한국인의 가장 큰 명절은 설날과 추석이다. 한 해의 농사를 마무리 짓고 수확하는 풍요로운 계절에 맞이하는 추석에는 식탁 위에 풍성한 음식이 차려지기 마련이다. 추석명절에 갖가지 전은 필수, 고기도 굽고 국도 끓이고 송편도 빚고 과일과 다과도 넉넉히 준비된다.
이렇게 다양한 음식을 요리하면 무슨 상황인지 모르는 반려견들은 맛있는 냄새에 덩달아 식욕이 당겨지고 사람이 먹는 음식을 같이 먹고 싶어 한다.
그러나 추석에도 반려견들이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들이 있다. 아무리 반려견이 먹고 싶어 하더라도 이런 음식만은 절대로 급식해서는 안된다.
1. 기름진 음식
모든 기름진 음식은 반려견에게 좋지 않다. 기름진 음식이 불러오는 가장 큰 질병은 췌장염이다. 췌장은 음식물 소화와 영양소 흡수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반려견이 평소 먹는 사료보다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을 갑자기 먹게 되면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름에 조리한 전이나 튀김, 소갈비 혹은 고기 산적과 같이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들을 먹었을 때 위험할 수 있다. 갑자기 나타나는 급성췌장염은 생명까지 잃을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라는 사실을 견주들은 명심해야 한다.
2. 전 종류
모든 전은 기름으로 조리하게 때문에 칼로리가 무척 높은 음식이다. 전의 칼로리는 일반적으로 1인분 기준 550kcal로 높은 열량을 가지고 있다.
전의 종류에 따른 칼로리는 150g 기준으로
산적은 약 273kcal
동그랑땡은 약 309kcal
동태전은 약 270kcal
호박전은 약 208kcal이다.
전은 이렇게 칼로리가 높을 뿐 아니라 염도가 무척 높다. 더욱이 마늘이나 후추와 같이 반려견이 막아서는 안 되는 재료들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반려견이 먹고싶어하더라도 절대로 급식해서는 안된다.
3. 불고기, 갈비찜, 돼지갈비 등 양념된 고기
불고기, 갈비찜, 돼지갈비 등 양념된 고기에는 예외 없이 마늘이 많이 들어간다. 마늘은 강아지에게 독성이 있는 식품이다. 마늘에는 유는 티오설페이트라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성분은 사람에게는 무해하지만 강아지에게는 적혈구를 파괴하여 용혈성빈혈을 일으킬 수도 있다.
마늘을 섭취하면 강아지는 구토와 설사를 할 수도 있다. 이것은 소화기계가 마늘의 독성 성분에 반응하는 초기 증상이다. 또한 마늘의 독성으로 인해 적혈구가 손상되면 반려견은 피로감과 무기력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증상이다.
그리고 양념된 고기는 맛을 내기 위해 염도가 굉장히 높으므로 반려견에게는 절대로 급여해서는 안되고 요리를 할 때에도 마늘양념을 떨어뜨리면 반려견이 섭취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4. 송편
송편 한 개는 약 60칼로리의 열량이 있다. 따라서 100그램당 약 200~300칼로리가 나타난다. 밥 한 공기는 약 300칼로리다. 따라서 송편을 5~6개 정도만 섭취하면 밥 한 공기를 먹은 것과 같은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이다.
반려견에게도 떡은 칼로리가 무척 높은 식품이다. 또한 송편뿐 아니라 백설기 등 모든 떡은 질실의 위험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급식하지 않아야 한다.
5. 갈비뼈, 돼지뼈, 닭뼈
반려견들은 뼈를 소화할 수 없다. 또한 삼킨 뼈는 삼킨 뼈는 식도나 내장을 손상시킬 수 있다. 소화되지 않은 뼈는 장을 막는 장폐색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우리가 흔히 먹는 갈비뼈는 소갈비이건 돼지갈비이건 강한 양념이 되어 있다. 특히 갈비탕에 들어있는 갈비뼈는 더욱 단단하고 날카롭기 때문에 반려견의 입과 혀에 손상을 주기 쉽고 나아가 염증이나 출혈, 천공이나 장폐색 등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따라서 반려견에게 뼈를 주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다음 글을 참조하면 된다.
https://blog7888.tistory.com/7
5. 마카다미아와 아보카도
견과류는 지방이 많아 반려견에게 좋지 않다. 그중에서도 가장 먹이지 말아야 할 것이 마카다미아. 마카다미아에는 반려견에게 독성 작용을 하는 물질이 포함돼 있어 반려견이 섭취할 경우 보행 장애, 경련, 저체온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아보카도는 잎과 껍질, 씨앗에 펄신이라는 독성 물질이 들어 있다. 아보카도를 섭취한 반려견은 소화기 장애로 복부 통증이나 호흡 곤란, 흉부 돌출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으니 절대로 먹여선 안 된다.
6. 포도를 포함한 대부분의 과일
과일은 사람에게 와는 달리 반려견 몸에 해롭다. 과일에는 산이 든 경우가 많아 산 분비 과다로 인한 위염, 설사 등 위장염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포도, 건포도 등 포도류는 반려견의 신장에 큰 무리를 준다. 일부 견종의 경우 급성신부전이 발병하기도 한다. 급성신부전은 구토, 설사, 혼수, 탈수, 식욕 부진 같은 증상을 동반하며 반려견이 3~4일 내 폐사할 가능성이 있다. 또 사과, 배, 복숭아, 자두, 살구 등의 씨앗에는 시안화 성분으로 불리는 청산글리코시드라는 독성물질이 들어 있다. 이 씨앗을 반려견이 핥거나 씹어 먹으면 현기증, 호흡 곤란, 경련, 쇠약, 쇼크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한 경우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하니 절재로 급여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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