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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라면

사랑하는 가족이 떠난 아픔, 펫로스 증후군(2)

by thinking sapience 2024.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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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들이 겪은 펫로스 증후군 그리고 그 후

 

새로운 가족의 품으로 해외 입양 보낸 개들을 만나기 위해 캐나다로 떠난 여정을 담은 tvN '캐나다 체크인'

2024년도에는 유난히 많은 유명연예인들이 반려동물과 작별인사를 했다. 그래서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을 한다는 의견들이 쏟아지기도 했다. 올해 가장 많은 반려동물과의 이별소식이 들려온 것은 지난 5월이었다. 3명의 연예인들이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것이다. 

 

성유리는 5월 7일 반려견과 이별했다. 

 

“뭐가 그리 급해서 예고도 없이 갑자기 별이 되어버렸니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해. 엄마 딸로 와줘서 너무너무 고마웠어. 평생 잊지 않을게 나의 천사 밍밍아”라고 밝혔다.

 

또한 “늘 철부지 아가같이 보송보송하고 사랑스러웠던 우리 밍밍이 오래오래 기억해 주세요”라며 슬픈 마음을 달랬다. 

 

성유리는 떠나보낸 반려견 밍밍이를 향한 그리운 마음을 유기견 봉사활동으로 달랬다. 자신의 팬클럽 회원 및 봉사단체와 함께 유기견 센터를 찾은 것이다. 

 

펫로스 증후군을 극복하는 무척 모범적인 사례라고 할만하다.  그는 “아가들아 좋은 엄마 아빠 만나서 사랑 듬뿍 받고 행복해지자”라며 “귀염둥이들 마음껏 안아주고, 도와줄 수 있는 행복한 시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유기견을 보살피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준희 또한 무려 20년 가까이 함께 했던 반려견과 이별했다.

 

“저의 인생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빛이었던 제 전부인 몽오가 오늘 이른 아침 천사의 별로 돌아갔어요”라며 “편안히 잠자듯 무지개다리를 건너갔고 이제쯤 천사의 별에 도착했을 거예요. 엄마랑 아빠랑 할머니랑 여행도 가고 전날에 산책도 실컷 하고 밥도 아주 잘 먹고 똥도 4번이나 건강하게 잘 싸고 자는 동안 기저귀에 오줌 한 번 싸고 잘 떠났어요”라고 전했다. 

 

가수 겸 뮤지컬배우 배다해는 5월 27일 반려묘와 이별했다. 

 

“몇 주는  버텨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 준팔이가 그저께 밤에 저희 품에서 떠났어요. 혼자 오롯이 키워 떠나보내는 건 처음이라 쉽지가 않네요. 존재감 너무 컸던 준팔이를 다시는 볼 수 없다는 게 아직 받아들이기가..”라고 밝혀 반려묘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음을 전했다.   

 

구혜선은 방송에서 4년 동안 무려 6마리의 강아지를 떠나보냈다고 슬픈 사연을 털어놓았다.

한편 배우 구혜선은 방송을 통해 펫로스 증후군을 털어놓기도 했다. 24년 5월 30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구혜선은 "반려동물과 이별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사람은 장례를 치르는데 강아지는 아니지 않냐"며 "슬픔을 누르고 학교로 가야 했다. 이후 현실감이 없고 떠났다는 사실을 회피했다"라고 말한다. 구혜선은 4년 동안 무려 6마리의 강아지를 떠나보냈다고 슬픈 사연을 털어놓았다. 

 

“대학교에서 기말고사 발표하는 날 반려견이 떠났다”면서 “사람이 죽었다고 하면 학교 수업도 빼주시고, 촬영하다가도 그런 일이 생기면 배려를 해주는데 반려견이 죽었다고 그럴 순 없었다. 감정을 억눌렀던 것 같다”라고 반려견을 잃은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또한 “반려견을 보내기 전에 장례 절차를 준비했는데 내 목표를 위해 학교는 꼭 가야 했다. 슬픔에 빠져 있을 수만은 없었다. 충분히 슬퍼할 시간도 없었던 것 같다”면서 “4년이 지나 졸업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돌아왔는데 반려견들이 없는 거다. 내 감정을 돌아보고, 반려견과 추억을 되새겨봤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인간관계에서 만남과 이별을 겪는데 유독 반려견과의 이별을 힘들어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구혜선을 상담한 오은영 박사 역시 펫로스 증후군을 겪었다고 밝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그는 20년간 함께한 반려견 뽀삐를 언급하며 함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오 박사는 “슬픔을 극복할 때 자신의 방식과 함께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다”면서 “인간관계에서 만남과 이별을 겪는데 유독 반려견과의 이별을 힘들어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박사는 또 "제가 아침에 출근을 할 때 꼭 안아주고 보내는데 그날은 제가 아침에 뭐가 급했다. 인사만 하고 갔는데 그날 세상을 떠났다"라며 1시간 동안 오열했던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유해진은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에서도   소개한 적 있는 반려견 겨울이를 떠나보냈다.

유해진은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에서도 소개한 적 있는 반려견 겨울이를 떠나보낸 슬픔을 겪었다. 

 

'도그데이즈'로 반려견을 소재로 한 영화를 촬영 중 겨울이를 닮은 강아지를 본 후 그리움이 깊어졌다"며 "진짜 오래가고 가슴에 묻는 것 같다. 지금도 늘 생각난다. 3년 간 슬픔의 후유증을 앓았다"라고 담담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효리는 유기견 봉사 후 새로운 가족의 품으로 해외 입양 보낸 개들을 만나기 위해 캐나다로 떠난 여정을 담은 tvN '캐나다 체크인'에서 반려견 순심을 닮은 강아지를 발견하자 애틋한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결국 눈물을 보인 그는 "진짜 똑같이 생겼다. 내가 말했지 않나. 어딘가에서 똑같이 살고 있을 거 같다고"라며 그리워했다. 그러면서 "펫로스 증후군은 극복할 수 있는 게 아닌 거 같다. 극복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tvN '캐나다 체크인'에서 반려견 순심을 닮은 강아지를 발견하자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펫로스 증후군은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헤어진 후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크고 깊은 슬픔이다. 펫로스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살아있을 때 조금이라도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 행복한 시간을 갖고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남기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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