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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라면

열 살 넘은 반려견, 배변실수가 잦은데 치매일까요?

by thinking sapience 2024.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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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 넘은 반려견, 배변을 못 가리는데 설마 치매일까요?

 

단독주택에서 중형견과 같이 지내고 있는 견주 A 씨는 10살 된 반려견 '시마'의 견주이다. 그런데 A 씨는 최근 반려견이 이상한 행동을 계속 반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선 실내에서 잘 부딪친다는 것이다. 데크에 있는 자기 집을 들어갈 때는 별다른 문제가 있는데 잘 돌아다니던 집 안에 들어와서는 문에도 부딪치고 모서리나 가끔 벽에도 부딪치고는 한다 평소 안 그러던 아이가 점차 부딪치는 일이 많아졌다. 또한 잠을 자는 시간이 많아졌다. 새벽부터 뛰어다니던 아이가 늦잠을 자는가 하면 아무 데나 배변을 하기도 한다. 과연 반려견도 치매에 걸릴 수 있을까?

 

정답 : 반려견도 치매에 걸릴 수 있다.  

 

반려견도 고령이 되면 치매가 발생할 수 있다. 어릴 적 명석하던 반려견이 나이가 들어 치매에 걸리는 것은 견주의 입장에서 무척 슬픈 일 이기는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하고 평소보다 더 신경 써서 돌봐준다면 그렇게 걱정할 일만은 아니다. 반려견의 치매는 뇌신경의 손실로 발생된다. 전문용어로 강아지 인지기능장애증후군(Puppy Cognitive dysfunction syndrome)이라고 한다. 반려견이 치매에 걸리면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들을 하게 되는데 이런 행동들이 심하지 않다면 악화되지 않도록 돌봐주고 증상이 심하다면 동물병원을 찾아 치료약을 처방받아야 한다. 

 

반려견이 치매에 걸리면 하게 되는 행동은 디샤(DISHA)라는 말로 요약된다. 즉  ‘방향감각 상실’(Disorientation), ‘상호작용 변화’(Interaction Changes), ‘수면시간 및 패턴 변화’(Sleep and wake cycle change), ‘실내 배변실수’(House soiling), ‘활동량 변화’(Activity level changes) 등의 현상이 나타난다. 평소와 다른 이상행동을 보이는 게 대표적이며 벽을 마주한 상태에서도 벽을 밀고 있거나 같은 자리에서 빙글빙글 도는 ‘서클링’도 나타날 수 있다.

 

다시 말해 반려견이 치매에 걸리면 벽이나 모서리에 잘 부딪치고 견주를 못 알아보는 일이 생긴다거나 수면시간이 길어지고 배변을 가리지 못하고 움직임이 크게 줄어든다는 것이다. 

 

반려견 치매의 치료에는 취침 시간을 엄격하게 통제, 유지하는 것이 증상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즉 너무 많은 잠을 자거나 할 때에는 평소 좋아하는 놀이 등으로 유도하고 늦잠을 자지 않도록 한다, 반려견이 치매인지 아닌지는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몇 가지 테스트를 해보면 알 수 있다. 최근에는 반려견 치매치료제가 시판되어 반려견 치매를 치료 또는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므로 반려견이 치매에 걸렸다고 해도 너무 걱정하거나 슬퍼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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