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려견과 함께라면

반려견 간식, 포도 한알은 줘도 괜찮겠죠?

by thinking sapience 2024. 9. 6.
반응형

반려견 간식, 포도 한알은 줘도 괜찮겠죠?

 

9월 들어 포도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달고 맛있는 포도는 맛도 좋지만 영양분도 풍부하게 담겨있는 몸에 좋은 과일이다. 이렇게 몸에 좋은 과일 포도, 반려견에게 한 두알은 먹여도 괜찮을까?

답부터 말씀 드린다. 포도는 단 한 알이라도 반려견에게 먹이면 언된다.

포도는 수분과 당분 함량이 높으며 풍부한 유기산과, 비타민, 다양한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다. 포도에 많은 당류는 주로 포도당(glucose)과 과당(fructose)이며 포도당은 동식물의 신진대사에 직접 사용되는 당의 형태로 많을수록 에너지로서의 이용효율이 높아져 피로해소에 효과적이다. 

또한 포도는 비타민C, B1, B2, E 등 각종 비타민을 비롯해 칼슘, 칼륨, 철분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다.  

포도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동맥 경화, 심장병,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즉, 포도는 ‘혈관 확장제’ 역할을 해 이런 질병 발생 가능성을 줄여주는 것이다. 포도를 꾸준히 먹고 운동을 하면 혈관 질환 예방, 관리에 도움이 된다. 운동은 혈액의 점성도를 낮춰 혈액 순환이 잘되게 하고, 혈소판의 기능에도 영향을 주어 혈전증 예방에 효과를 낼 수 있다. 포도는 다른 과일과 마찬가지로 몸의 손상과 노화를 늦추는 항산화제가 풍부하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포도 속의 안토시아닌, 라이코펜,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몸속에서 암을 유발하는 발암 물질 해독에 효과를 낸다. 염증이 생겨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모든 포도는 반려견에 급식해서는 안된다. 포도뿐 아니라 포도로 만든 건포도, 포도주스, 포도잼, 포도씨유 등은 물론 청포도, 거봉, 샤인머스캣과 같은 포도류도 금물이다.

그러나 반려견에게 포도는 독약이나 마찬가지다. 

포도는 반려견에게 대표적인 금지 음식이다. 포도뿐만이 아니다. 포도로 만든 건포도, 포도주스, 포도잼, 포도씨유 등은 물론 청포도, 거봉, 샤인머스캣과 같은 포도류도 모두 급여해서는 안 된다.

아쉽게도 포도가 왜 반려견에게 해로운지 과학적 의학적인 연구결과는 없다. 그러나 강아지가 포도를 먹게 되면 포도가 가지고 있는 독성에 의해 신장에 이상이 생기고 급성 신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포도를 먹은 지 6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구토 ▲설사 ▲식욕부진 ▲탈진 ▲복통 ▲탈수 ▲핍뇨(오줌이 나오지 않음) ▲발작 등이 일어난다.

강아지마다 포도 중독에 이르는 섭취량이 다른데 포도를 먹더라도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 강아지가 있고 포도를 단 한 알만 먹어도 위험한 강아지가 있다. 간혹 포도를 먹은 후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시간이 지나고 나서 증상이 나타나는 강아지도 있다. 따라서 반려견이 포도를 조금만 먹었으니 괜찮다고 방심하지 말고 빠르게 동물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반려견을 포도의 위험에서 벗어나게 하는 방법은 반려견 주위에 절대로 포도를 가까이 두지 않는 것이다.

포도를 먹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면 구토 유발제를 통해 포도가 체내로 흡수되기 전에 토해낼 수 있도록 돕는 치료를 하게 된다. 간혹 집에서 응급처치로 과산화수소를 사용해 직접 구토를 유도하기도 하는데 이는 상당히 위험한 행위다. 정확한 진단 없이 과산화수소를 사용하다가는 강아지의 위나 식도가 손상될 수 있고 또 다른 합병증이나 응급상황을 불러올 수 있다.

반려견을 포도의 위험에서 벗어나게 하는 방법은 반려견 주위에 절대로 포도를 가까이 두지 않는 것이다. 포도 또는 건포도와 같은 포도류를 먹을 때에는 혹시라도 반려견에게 떨어뜨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껍질조차도 따로 모아 잘 버려야만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