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외모에 영리한 견종, 활발하고 겁 없는 성격
새초롬한 얼굴표정, 우아하게 자란 빛나는 털, 아무리 커도 체중이 3kg을 채 넘지 않는 작고 앙증맞은 외모. 요크셔테리어(Yorkshire Terrier / Yorkie)는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항상 10위권 안에 들어가는 인기견종이다.
특히 2000년대 초와 중반까지는 몰티즈, 시츄와 함께 반려견 3대 천왕중 하나일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요크셔테리어의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요크셔테리어는 초소형견에 속한다. 그래서 더욱 작고 귀여우며 앙증맞아 보이는 것이다. 요크셔테리어 성견의 체고는 보통 20~23cm 정도이며 몸무게는 3.2kg 정도를 넘지 않는다.
영리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소형견종 중에서 푸들만큼은 아니지만 머리가 꽤 좋은 편이다. 애견 지능 순위에서 20 위대로 상당히 똑똑한 편에 속하는 견종으로 우등생에 속한다.
그러나 요크셔테리어의 훈련은 쉬운 편이 아니라고 한다. 성격이 까다롭고 의외로 고집이 세기 때문이다.
요크셔에서 개량된 쥐 잡기의 명수
요크셔테리어의 원산지는 영국이며 북부지방의 험난한 지역인 요크셔가 바로 고향이다. 스코틀랜드의 노동자들이 요크셔로 일을 하러 올 때 여러 종의 작은 테리어를 데리고 와서 주로 쥐 잡기 용도로 길렀다고 한다.
19세기 중엽에 요크셔 지방에는 섬유공장과 탄광이 많았는데 이들 공장과 탄광의 가장 큰 문제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쥐'였다고 한다. 쥐 때문에 근로자들의 위생이 위협받자 사냥개 출신인 작은 테리어들을 동원하여 쥐잡기에 나섰다.
섬유공장에 늘어선 방직기계 틈 사이와 좁고 어두운 탄광의 갱도 안에서 빠르고 날쌘 쥐를 잡으려면 이를 사냥하는 사냥개 또한 작고 민첩해야 했다. 요크셔테리어는 작지만 매우 재빠르며 후각이 예민하고 덩치 큰 쥐가 반격해도 겁을 먹지 않는 담대한 성격으로 크게 활약하며 인기를 모았다.
요크셔테리어는 개량을 거듭하며 드디어 영국의 귀족과 부유층 사이에서도 인정을 받고 19세기 후반에 이르러서는 영국 최고의 인기견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요크셔테리어는 1887년 미국에 첫 소개되었고,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등 영연방 국가나 영국의 식민지에도 보급되면서 세계적인 견종으로 자리잡기에 이른다. 오스트레일리아로 이주한 일부 요크셔테리어들은 그곳에서 현재의 오스트레일리안 실키 테리어의 조상이 되기도 했다.
요크셔테리어는 똑똑한 편이며 의사표현에 적극적이고, 주인의 말을 잘 이해하고 잘 따르다 못해 분리불안을 보일 정도로 집착하는 성격을 보이기도 한다. 깨끗한 것을 아주 좋아하는 깔끔쟁이기도 하다.
요크셔 태리어는 귀여운 외모 못지않게 까칠하고 반면에 애교도 많고 깔끔한 성격이지만 태생이 사냥개여서 활발하고 겁이 없는 편이다. 작은 요크셔테리어가 자신보다 훨씬 큰 대형견에게 덤비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 역시도 귀여운 모습이다.
요크셔테리어를 분양받기에 좋은 견주 : 아파트나 공동생활을 하는 견주, 반려견을 처음 기르거나 경험이 많지 않은 견주, 아기나 어린아이가 있는 견주
요크셔테리어 분양을 피해야 할 견주 : 반려견의 병과 질병에 대해서 제대로 관리하고 치료해 줄 준비가 되지 않은 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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