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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분양백과

반려견 분양백과(8) 시베리안 허스키 / "늑대라고 오해 마세요, 순정 허숙희입니다"

by thinking sapience 2024.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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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늑대인가 반려견인가?"

 

허스키만이 갖고 있는 영특함과 순수함 그리고 아름다움은 허스키가 가장 인기 있는 중형견 중 하나로 자리잡은 이유일 것이다.

우뚝 솟은 두 귀, 날카롭고 푸른 눈, 앙다문 입술, 강인해 보이는 골격, 야생늑대와 같이 빽빽한 털 금방이라며 먹잇감을 향해 달려갈 것 같은 인상을 주는 이 강렬한 동물은, 늑대인지 반려견인지 혼동을 주는 견종 바로 시베리안 허스키이다.

 

시베리안 허스키는 이름에서 나타나듯 러시아 시베리아의 동북방향 끝지방 추코츠카라는 지역이 고향인 썰매견이다. 그러나 시베리안 호스키는 러시아 견종이 아닌 미국 견종으로 구분되는데 그 이유는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건너가 독립된 견종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같은 조상이지만 시베리아에서 아메리카로 이주한 원주민을 따라간 견종은 별도로 네이티브 인디언 도그(Native Indian Dog)'도그라고 부른다.

 

마치 모피를 뒤집어쓴 것처럼 두터운 털로 뒤덮여 있어 실제 체구보다 커 보이므로 대형견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시베리안 허스키는 체중이 16~27kg 정도 나가는 중형견에 속한다.

 

시베리안 허스키는 성격이 순한 견종에 속한다. 그러나 성격이 순하다는 것은 주인이나 사람에게 국한되는 말이다.

 

시베리안 허스키와 가장 많이 헛갈리는 견종은 바로 말라뮤트이다. 말라뮤트 또한 얼핏 보면 시베리안 허스키와 비슷한 모색과 외모에 같은 썰매견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견종을 혼동한다. 

 

시베리안 허스키와 말라뮤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체구이다. 말라뮤트가 훨씬 크다. 말라뮤트는 체중이 약 35~40kg까지 나가며 드물게는 70~100kg까지 나가는 자이언트 말라뮤트 들도 있다고 한다. 또한 시베리안 허스키는 말라뮤트 보다 훨씬 날카롭게 보이며 말라뮤트는 눈매가 처져있어 조금 순해 보이는 인상이다.

 

시베리안 허스키가 날카로운 늑대처럼 보인다고 해서 성격마저 그렇게 무섭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놀랍게도 시베리안 허스키는 성격이 순한 견종에 속한다. 그러나 성격이 순하다는 것은 주인이나 사람에게 국한되는 말이다. 

 

시베리안 허스키는 소형겨 특히 포메라니안, 치와와, 비숑프리체 등과 같이 있을 경우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허스키 자체가 공격적이지는 않지만 호기심이 많아 소형견에게 접근할 때 소형견들이 강하게 반발하면 위협으로 생각해서 극단적으로 반격할 수 있다. (*우리나라 애견카페에서 시베리안 허스키가 비숑 프리체를 물어 죽인 사례가 있다.)

 

호기심 많은 허스키는 한번 놓치게 되면 다시 잡기가 무척 힘들다. 근육질인 체질 덕에 빠르고 힘이 좋아 쉽게 잡히지 않는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부지런히 리콜 훈련을 시켜줘야 한다. 

 

시베리안 허스키는 고집이 아주 세다. 때로는 견주의 명령을 무시하고 제대로 행동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물론 훈련하기 나름이고 허스키는 영리하게 때문에 사람의 말을 잘 이해하지만 원래 상격은 자유분방한 편이다.

 

산책 또한 필수다. 허스키를 묶어놓고 기르려는 견주가 있다면 절대로 분양받아서는 안된다. 운동을 못한 허스키는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사고뭉치가 될 거능성이 높다. 파양 당하거나 주인이 멀리 떠나거나 온동을 못해 묶여있는 상황의 허스키는 한밤중에 정말 늑대 목소리를 내며 슬프게 운다.

 

시베리안 허스키는 이름에서 나타나듯 러시아 시베리아의 동북방향 끝지방   추코츠카라는   지역이 고향인 썰매견이다. 근육질이어서 잘 달리며 영리하고 호기심이 많다.

 

허스키의 털은 이중모라서 더위를 굉장히 많이 타고 털갈이를 할 때 빠지는 털의 양은 항상 견주의 상상을 초월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추춘 지방의 하나인 시베리아가 고향인 견종으로 아프리카 뺨치게 더운 대한민국의 여름은 허스키에게 시련의 계절이다. 견사를 시원하게 해 주고 물도 자주 뿌려주고 시원한 물이나 얼음을 수시로 제공해 주는 것이 좋다. 여름에 한 군데에 묶어 놓으면 심한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시베리안 허스키는 아주 독특하고 매력적인 외모에 영리함을 겸비한 견종이지만 반려견으로 키우기에 그렇게 간단한 견종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허스키를 분양받고 싶다면 그에 맞는 환경부터 갖추어야 할 것이다. 강아지 시절 아주 작던 허스키는 날이 갈수록 키와 몸무게가 커지고 몇 달만 있으면 당당한 체구가 된다. 그러나 허스키만이 갖고 있는 영특함과 순수함 그리고 아름다움을 사랑한다면 그 정도 어려움은 크게 어렵지 않게 극복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허스키를 가장 인기 있는 중형견 중 하나로 선택한 이유일 것이다.

 

시베리안 허스키를 분양받기에 좋은 견주 : 산책을 자주 시켜줄 수 있는 시간과 공간확보가 가능한 견주. 중형견이 지내기에 충분한 공간과 마당이 있는 견주,  반려견의 털에 민감한 가족이 없는 견주. 

 

시베리안 허스키 분양을 피해야 할 견주 : 반려견의 산책을 최소 하루에 한 번 혹은 일주일에 2~3회 이상시켜주기 어려운 견주. 반려견의 병과 질병에 대해서 제대로 관리하고 치료해 줄 준비가 되지 않은 견주. 털에 민감한 가족이 있는 견주. 청소를 자주 하기 어려운 견주. 소형견이나 다견이 있는 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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