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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분양백과

반려견 분양백과(9) 골든 리트리버 / 무한대의 옐로 카드 가진 댕댕이계의 신사

by thinking sapience 2024.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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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인절미' 자라서는 '천사견'으로 칭송받는 세계적 인기견종

 

 

골든 리트리버는 주인의 말에 복종할 줄 알고 인내심이 강하다. 또한 사냥감이 물 위에 떨어지는 경우도 많았으므로 수영도 잘하도록 개량되어 왔다.

 

아름다운 황금빛 털, 우아한 걸음걸이, 젊잖은 매너, 사람은 물론 어떤 반려견들과도 잘 지내는 뛰어난 사교성과 친밀성. 반려인이라면 한 번쯤 식구로 맞아들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법한 천사견. 골든 리트리버는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견종으로 손꼽히는 견종이다.

 

골든 리트리버는 체중이 약 25kg에서 40kg까지 나가는 대형견이다. 따라서 아파트와 같은 공동생활공간에서 기르기에는 적지 않은 제약이 따른다. 

 

골든 리트리버의 고향은 영국의 스코틀랜드이다. 또한 골든 리트리버의 원형은 래브라도 리트리버이다. 두 견종은 결국 뿌리가 같은 견종이라는 뜻이다. 

 

영국은 수많은 명품 견종을 탄생시킨 나라이기도하다.트리버 외에도 잉글리시 코카 스파네엘, 스코티시 테리어, 포인터, 잉글리시 쉽독, 미니어처 불테리어 그리고 천재견 보더 콜리 등 오랜 역사와 고립된 지형 덕에 개성 있는 견종들을 육성해 왔다.

 

널리 알려진 대로 리트리버는 총에 맞은 새를 물어오는 것(Retriever)을 목적으로 교배된 사냥개이다. 견주가 총을 쏘기 전에 사냥개가 짖거나 움직여서 소리를 내면 새가 다른 곳으로 날아갈 것이 뻔하기 때문에 사냥개는 사냥감을 찾아서 총을 쏘기 전에는 정숙을 유지해야 한다. 골든 리트리버는 오랫동안 이 역할에 충실해 왔기 때문에 주인의 말에 복종할 줄 알고 인내심이 강하다. 또한 사냥감이 물 위에 떨어지는 경우도 많았으므로 수영도 잘하도록 개량되어 왔다. 

 

리트리버 종은 수영을 잘하고 또 즐기기 때문에 '물트리버'라고도 불린다. 리트리버 동호회에서는 매년 여름 계곡으로 단체캠핑을 떠나 리트리버가 자연에서 마음껏 수영을 즐길 수 있게 해주기도 한다.

 

골든   리트리버는   여러 가지 훈련에 쉽게 적응하며 사회성까지 탁월하다. 그래서 시각장애인 안내견으로 많이 활동한다.

 

인내심이 많고 사회성이 뛰어난 탓에 옐로카드를 많이 가진 견종으로도 불린다. 즉 다른 개나 사람들이 자기를 괴롭히거나 불편하게 만들더라도 옐로 카드만 보여주고 경고만 하지 별다른 제재를 하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골든 리트리버는 지능도 매우 뛰어나다.  1994년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의 개 심리학 교수인 '스탠리 코렌(Stanley Coren)'이 쓴 '개의 지능(The Intelligence of Dogs)'이라는 책에서 79개 견종의 '작업 및 복종지능'을 테스트해 보았는데 골든 리트리버는 이 중에서 4위를 차지해서 최상위권의 지능을 뽐냈다.

 

따라서 골든 리트리버는 여러 가지 훈련에 쉽게 적응하며 사회성까지 탁월하다. 그래서 시각장애인 안내견으로 많이 활동한다. 뛰어난 지능으로 판단력이나 적응력이 뛰어나고  체력이 강해서 장시간 임무 수행을 잘하며 긴급 상황이 생겼을 때도 주인에게 위협을 알리거나 보호할 수 있고, 성격이 온순하고 얌전한 데다가 온순한 외모 덕에 사람들의 거부감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골든 리트리버가 얌전하고 인내심이 강하다고 해서 산책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원래 사냥개였던 만큼 뛰거나 수영, 공놀이 등을 아주 좋아한다. 특히 실내에서 골든 리트리버를 키울 경우 최소 하루 한두번은 산책을 시켜주어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이상행동도 하지 않는다.

 

골든 리트리버에게는 유전병이 있다. 따라서 골든 리트리버를   꼭 분양받고 싶은 하는 견주라면 반드시 믿을 수 있는 전문  브리더를 통하거나 최소한 부모견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가정견 등에서 분양받아야 한다.

 

이렇게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훌륭한 품성을 가진 견종이 바로 골든 리트리버이지만 이들에게도 단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털이 많이 빠진다는 것은 분명 단점에 속한다. 골든 리트리버의 털은 연중 많이 빠지지만 특히 여름철에 훨씬 많은 양의 털이 빠진다고 한다. 심한 경우 털뭉치가 집안 곳곳에 굴러다닐 정도라고 한다. 따라서 털에 민감한 가족이 있거나 청소를 자주 하지 못할 사정이 있다면 분양받지 않는 것이 좋다.

 

골든 리트리버에게는 털 빠짐보다 더 중요하고 분양받기 전에 꼭 알아두어야 할 단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유전병이다. 

골든 리트리버가 암을 가질 확률은 무려 50~60%에 이른다고 한다. 골든 리트리버가 암에 걸릴 확률은 거의 모든 견종 중 첫 번째에 속한다. 정말 너무 슬픈 일이다.      

 

골든 리트리버가 갖고 있는 또 다른 고질병 중의 하나는 고관절형성부전이다. 이것은 골반 관절의 변형으로 생기는 질병이다. 일례로 미국에 있는 골든 리트리버의 50%는 고관절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골든 리트리버는 백내장과 같은 안과 질환에도 취약하며 혈관육종도 대표적인 유전질환이다. 그 밖에도 간질, 자가면역 용혈성 빈혈, 근이영양증 같은 면역 문제 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골든 리트리버가 이렇게 유전병이 많은 이유는 골든 리트리버가 반려견으로 각광받으면서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해 인위적이고 무분별한 교배가 반복되면서라고 한다. 그래서 결국 유전적으로 안전한 골든 리트리버의 전 개체의 25% 이하에 불과하다고 한다.      

 

필자도 골든 리트리버를 분양받으려고 시도한 적이 있었지만 이 같은 문제 때문에 분양을 포기한 바가 있다. 골든 리트리버를 꼭 분양받고 싶은 하는 견주라면 반드시 믿을 수 있는 전문 브리더를 통하거나 최소한 부모견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가정견 등에서 분양받아야 한다.

 

그러나 누가 뭐래도 멋지고 사랑스러우며 사람과 절친한 골든 리트리버는 어릴 때에는 '인절미' 자라서는 '천사견'으로 칭송받으며  오늘도 전 세계에서 수많은 견주들의 사랑을 받으며 즐거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골든 리트리버를 분양받기에 좋은 견주 : 산책을 자주 시켜줄 수 있는 시간과 공간확보가 가능한 견주. 대형견이 지내기에 충분한 공간과 마당이 있는 견주,  반려견의 털에 민감한 가족이 없는 견주.  

 

골든 리트리버를 분양을 피해야 할 견주 : 반려견의 산책을 최소 하루에 한 번 혹은 일주일에 2~3회 이상시켜주기 어려운 견주. 반려견의 병과 질병에 대해서 제대로 관리하고 치료해 줄 준비가 되지 않은 견주. 털에 민감한 가족이 있는 견주. 청소를 자주 하기 어려운 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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