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기르고 싶은 견종은 푸들을 비롯한 소형견
한국갤럽이 2024년 3~4월에 "어떤 종류의 견종을 가장 길러보고 싶은지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한국인이 가장 기르고 싶은 견종은 의외로 푸들로 나타났다.
이 설문에서 유의해서 보아야 할 대목은 가장 많이 기르는 견종이 아니라 가장 기르고 싶은 견종이라는 것이다.
공동 3위를 차지한 진돗개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외래종이다. 이렇게 된 이유는 한국의 토종견들이 최소 중형견 이상이어서 아파트와 같은 공동생활공간에서 생활하는 견주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한국인이 가장 기르고 싶은 견종 10종 중 진돗개를 제회한 다른 9가지 견종이 모두 소형견이라는 사실이 주목할만하다.
한국인이 가장 기르고 싶은 견종 10
1위 푸들
2위 몰티즈
3위 비숑프리체, 진돗개
5위 포메라니안
6위 시츄
7위 리트리버
8위 치와와
9위 요크셔테리어
10위 미니어처 슈나우저
1위를 차지한 푸들이 이렇게 인기가 많은 이유는 털이 잘 빠지지 않고 보더 콜리를 제외하고는 지능이 제일 높아 영리하며 활발한 성격에 사람을 잘 따르기 때문일 것이다.
푸들은 지능이 높은 견종으로 대부분의 푸들이 기본적인 배변훈련은 물론이고, 앉아, 엎드려, 일어서, 손, 돌아, 하이파이브 등의 개인기를 빨리 터득하여 견주를 기쁘게 해 준다. 계속 훈련을 시킨다면 보더 콜리와 버금가는 개인기를 가질 수도 있다.
2위를 차지한 몰티즈는 반려견을 기르는 한국 가정 네 집 당 한집에서 기르는 국민 반려견이다. 이 같은 결과는 전혀 과장이나 허구가 아니다. KB금융그룹이 2023년에 발간한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에 따르면 한국의 반려견 가구가 가장 선호하는 견종은 전체의 25.9%를 차지하는 몰티즈인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몰티즈는 무엇보다 귀엽고 아름다운 외모에 활발하고 사람을 잘 따르며 애교가 많아 견주들의 사랑을 받으며 국민 반려견으로 등극했고 털도 많이 빠지지 않아 나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주거형태인 아파트에도 잘 적응한 견종이다.
푸들을 많이 닮았지만 전혀 다른 견종, 예쁘게 미용을 해놓으면 마치 하얀 헬멧을 쓴 것처럼 둥그스름하고 큰 머리가 무척 귀여운 견종은 바로 3위를 차지한 비숑프리체.
비숑은 가정견으로 장점이 많은 견종이다. 우선 외모부터가 친근하다. 얼굴 자체가 흔히 말하는 '웃상'이어서 친근감이 간다. 털이 아주 많은데도 불구하고 털이 잘 빠지지 않으며 성격이 좋아서 다른 반려견은 물론 고양이와도 싸우지 않고 잘 지내며 특히 헛짖음이 적다는 특징은 아파트나 공동생활을 하는 세대가 대부분인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비숑의 인기는 계속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다.
공동 3위를 차지한 진돗개는 우리나라 어디에서건 찾아볼 수 있는 흔한 견종이기에 반려하기가 어렵지 않은 견종으로 알려져 있다. 잔병이 없고 피부병도 없어 질병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심지어 상처도 잘 아물고 피해야 할 몇 종류의 음식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음식을 잘 소화시킨다.
유전병이 없다는 것은 진돗개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도 볼 수 있다. 서양에서 인위적으로 교배된 다른 견종과 달리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견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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