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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분양백과

반려견 분양백과(14) 미니어처 슈나우저 / "지랄견이라뇨? 유쾌 상쾌 통쾌 활발견입니다"

by thinking sapience 2024.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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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칠 줄 모르는 체력, 명랑함과 쾌활함 그리고 용맹성까지 갖춘 든든한 친구

 

미니어처 슈나우저는 원래 쥐를 잡기 위해 개량된 사냥개이다. 미니어처 슈나우저의 활발한 면모들은 이렇게 수렵견 본능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필자는 여러 해 전 이웃집에서 반려하고 있는 미니어처 슈나우저를 꽤 관심 있게 지켜본 적이 없다. 물론 직접 반려한 것이 아닌 제삼자의 입장이지만 미니어처 슈나우저의 무척 두드러진 특징이 있었다. 그것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통 뛰거나, 짖거나, 놀거나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가만히 있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물론 마당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주로 지켜보아서 그런 것일 수 있지만 활발하게 움직이는 미니어처 슈나우저의 얼굴을 보면 마치 항상 웃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지고는 했다.  

 

미니어처 슈나우저는 외견상 또 다른 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수엄이다. 마치 어르신의 길게 자란 턱수염을 연상시키는 미니어처 슈나우저의 수염은 자못 고상해 보이기까지 한다. 더러 심드렁한 표정을 지을 때면 이 견종에 맞는 직업은 혹시 철학자가 아닌가 라는 엉뚱한 생각을 갖게도 한다,

 

흔히 3대 지랄견으로도 부르는 미니어처 슈나우저. 도대체 어떤 견종일까?

 

미니어처 슈나우저는 원래 쥐를 잡기 위해 개량된 사냥개이다. 미니어처 슈나우저의 활발한 면모들은 이렇게 수렵견 본능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무척 독특하고 귀여운 외모의 미니어처 슈나우저. 우리나라에서 슈나우저의 인기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1990년대 들어 ALPO라고 하는 개 사료 CF에서 슈나우저가 모델로 등장하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는 설이 있다.

미니어처 슈나우저의 고향은 독일이다. 그리고 보면 독일은 각종 유명한 견종들의 고향이기도 하다. 미니어처 슈나우저는 이름 그대로 중간 크기인 스탠더드 슈나우저에서 개량을 거쳐 태어났다. 

 

놀랍게도 슈나우저 종은 스탠더드 슈나우저와 같은 중형견은 물론 대형견도 있다. '자이언트 슈나우저'가 그것이다' 키가 63~68cm, 몸무게는 약 30~40kg까지 나가며 소 등의 대형 가축용 번견이나 경찰견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슈나우저'라는 이름은 주둥이를 뜻하는 독일어 'Schnauze'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미니어처 슈나우저가 출현한 것은 100년도 채 되지 않는다고 한다. 미니어처 슈나우저는 우리나라에서도 10대 인기견종에 속하고는 하는데 원래부터 인기가 많았던 것은 아니다. 1990년대 들어 ALPO라고 하는 개 사료 CF에서 슈나우저가 모델로 등장하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는 설이 있다. 

 

미니어처 슈나우저의 털 색상은 검은색과 회색, 흰색으로 이루어진 솔트 앤 페퍼, 검은색과 흰색이 뚜렷한 블랙 앤 실버, 순 검은색인 솔리드 블랙 3종으로 주로 나누어진다. 이 중에서도 슈나우저하면 제일 유명한 색상은 솔트 앤 페퍼이다. 간혹 개량에 의한 결과로 흰색이나 갈색 혹은 점박이가 있는 개체가 보이기도 한다. 

 

미니어처 슈나우저의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강인함에 혀를 내두르다가도 순진하게 다가와서 재롱을 부릴 때에는 이보다 더 사랑스러운 견종은 또 없다는 생각이 든다

 

미니어처 슈나우저의 성격은 대부분 활달하며 지능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중모이지만 푸들과 더불어 털이 거의 빠지지 않는 견종이기도 하며 튼튼하고 잔병치레도 적어서 반려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수명도 평균 12~15년으로 긴 편에 속한다. 성격이 쾌활하다 못해 '지랄 맞을 때'도 간혹 있다. 사람을 무척 좋아하며 애교도 많고 애착도 강하다. 

 

그런데 미니어처 슈나우저의 활발성은 성격이 나쁜 것이 아니라 체력과 스테미너가 워낙 강하기 때문이다.  슈나우저라는 종 자체가 쥐를 잡기 위한 수렵견과 경비견으로 만들어진 종으로서, 귀엽고 크기도 작지만 다른 소형견이나 토이 견종과 달리 수렵본능이 강하고 충실한 견종이다. 별 다른 훈련 없이도 바깥에 풀어놓으면 들쥐나 다람쥐도 잡아 버리는 수렵견의 본능을 제대로 발휘해서 견주를 놀라게 하는 일도 있다. 

 

미니어처 슈나우저가 지랄견에 이름을 올리게 되기까지는 우선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함께 물어뜯기를 잘한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다. 치악력도 강해서 웬만한 뼛조각들은 순식간에 박살을 낸다. 뼈 이외에도 웬만한 물건들은 모두 물어뜯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충분한 개껌을 준비해 놓고 다른 물건들은 물어뜯지 않도록 훈련시켜야 한다. 미니어처 슈나우저는 영리한 견종이기 때문에 훈련을 잘 시키면 얼마든지 '천사견'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산책을 할 때에는 다른 반려견들에게 공격하지 않도록 목걸이와 목줄을 견고하게 채워야 한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자기보다 훨씬 큰 개들한테도 달려드는 용맹함을 지녔기 때문에 역시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미니어처 슈나우저의 견주들은 슈나우저의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강인함에 혀를 내두르다가도 순진하게 다가와서 재롱을 부릴 때에는 이보다 더 사랑스러운 견종은 또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한다. 어릴 때부터 체계적인 훈련과 함께 충분한 산책과 운동 그리고 사랑과 애정으로 보살핀다면 미니어처 슈나우저도 얼마든지 천사견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미니어처 슈나우저를 분양받기에 좋은 견주 : 충성심 강하고 영리하며 튼튼한 견종을 반려하고 싶은 견주, 달리기와 같은 운동이나 산책을 좋아하는 견주, 반려견과 깊은 교감을 나누고 싶은 견주, 반려견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훈련시키고 싶은 견주, 반려견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은 견주, 털 빠짐이 적은 반려견을 원하는 견주 

 

미니어처 슈나우저 분양을 피해야 할 견주 : 아파트나 공동주택에서 생활하는 견주, 집을 많이 비우거나 반려견이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견주, 반려견을 처음 기르거나 경험이 많지 않은 견주, 반려견을 산책시킬 시간적, 체력적 여유가 없는 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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