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 우리 집 반려견 아이스크림 한입 먹어도 괜찮겠죠?
무더운 8월이 모두 지나갔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낮기온은 30도를 오르내리고 있다. 무더위가 계속되면 열대야현상이 일어나서 밤에 갚은 잡에 들지 못하고 뒤척이다가 깨기 때문에 만성피로와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이럴 때 근본적인 치료법은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이지만 역시나 만만치가 않다. 이럴 때 기분전환 겸 무더위를 날리기 위한 간편한 방법으로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나 빙과류를 먹는 것이다.
퇴근길에 편의점에 들러 갖가지 아이스크림을 사고 집에 가서 온 가족이 함께 나누어 먹는다면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고 가족 간에 다정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다.
이때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는 견주를 보고 입맛을 다시는 반려견.
"그래 너도 참 덥지? 아이스크림 한 입 먹어볼래?"
여기서 잠깐! 사랑하는 우리 반려견 아이스크림 한입 정도야 괜찮겠지?
정답 : 반려견에게 아이스크림을 주면 안 된다. 정 주고 싶다면 유지방을 사용하지 않은 반려견용 아이스크림, 혹은 얼음 한조각을 급식한다.
달고 시원한 아이스크림, 사람들은 여름철 내내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왜 반려견에게는 안된다는 것일까?
첫째 반려견은 아이스크림을 소화시키지 못한다. 이유기가 지난 반려견들은 우유를 소화하지 못한다. 즉 우유를 먹으면 유당(젖당 = 락토스 LACTOSE) 분해효소가 나오지 않아 소화를 시키지 못한다. 그러므로 자연히 소화불량에 배탈이 날 수밖에 없다.
둘째 반려견이 우유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유제품 성분에 들어있는 단백질이 원인이 되어 설사나 구토 혹은 붉고 가려운 피부 발진이 발생할 수 있다.
셋째 과도한 당분이 포함된 아이스크림은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통상 아이스크림에는 100그램 당 20~35그램의 설탕이 들어간다고 한다. 이렇게 과도한 설탕이 들어간 아이스크림을 먹을 경우 체중증가와 비만 나아가 당뇨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심지어 무설탕 아이스크림도 자일리톨을 사용했는지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넷째 최근에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에는 반려견이 섭취해서는 안 되는 초콜릿이나 초콜릿과자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들이 있어 주의를 요한다.
그래도 우리 아이에게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주고 싶다면 수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주거나 플레인아이스크림을 살짝 얼려서 준다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차라리 얼음 한 조각을 주는 것이 낫다.
반려견용 수제 아이스크림 레시피
1. 락토프리우유나 산양유, 수박이나 바나나 딸기 등 과일 조금을 준비한다.
2. 과일씨를 제거한 과일을 믹서기에 갈아준다.
3. 과일과 산양유를 1:1 비율로 섞어준다.
4. 아이스크림 틀에 붓는다.
5. 아이스크림 손잡이를 꽂고 냉동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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