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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라면

반려견 급식, 삼겹살 한 점이야 괜찮겠죠?

by thinking sapience 2024.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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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급식, 삼겹살 한 점이야 괜찮겠죠?

 

얼마 전 TV프로그램을 보다가 깜짝 놀란 일이 있었다. 반려견이 삼겹살을 좋아한다는 견주가 가스버너 위에 고기판을 올리고 삼겹살을 가득 올려 구워서 반려견에게 급식하고 있었다. 너무나도 맛있게 삼겹살을 마음껏 즐기고 있는 반려견. 배불리 먹고 흐뭇한 미소까지 지어 보인다.

 

여기서 의문이 생겼다. 삼겹살 한두 점이야 그렇다고 쳐도 저렇게 많은 양의 삼겹살을 반려견에게 급식해도 되는 걸까?

 

답부터 알려드리겠다. 삼겹살은 반려견 급식으로 추천되지 않는다. 단 잘 구운 삼겹살이라면 한두 점 정도는 간식으로 제공해도 무방하다.

 

그렇다면 한두 점 정도의 적은 양의 삼겹살은 줘도 되지만 많이 주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반려견이 동물병원을 찾는 가장 많은 사유는 바로 췌장염이다. 반려견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병 중의 하나이고 심한 경우 생명이 위험하다. 

 

삼겹살은 지방층이 많은 고지방 음식인데 이런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췌장염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췌장염은 반려견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질병 중 하나다,

췌장염이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는 삼겹살이나 족발 등 고지방식 때문이다. 췌장염은 통증을 심하게 일으키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강아지가 죽을 수도 있다. 췌장은 소화효소를 분비해 소화를 돕는데 췌장염이 발생하면 소화효소가 췌장 자신과 주변 조직을 녹인다. 그래서 췌장염의 통증이 매우 심한 것이다.

 

췌장염의 주요 증상은 구토한 뒤 음식을 거부하는 것이다. 그리고 탈수, 쇠약, 복통, 설사, 황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반려견의 췌장염은 주로 급성으로 나타나지만 만성일 경우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  위험하다. 만약  반려견이 췌장염의 증상을 보이면 빨리 동물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췌장염은 어떻게 예방할까?  반려견의 비만을 주의해야 한다. 비만은 췌장염뿐 아니라 당뇨, 관절질환, 심혈관질환 등 만병의 근원이다. 기름기가 많은 삼겹살, 부침개, 튀김 등은 절대 주지 말아야 하며 반려견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곳에 둬야 한다. 고지혈증이 있어도 췌장염에 걸릴 위험이 높기 때문에 동물병원에서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췌장염에 취약한 품종으로는 미니어처 슈나우저, 요크셔테리어가 있다. 연령으로는 중노년층 반려견에게서 잘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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