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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분양백과

반려견 분양백과 1 몰티즈 "국민반려견 1위에 등극한 귀염둥이"

by thinking sapience 2024.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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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매력으로 오늘도 가장 많이 분양되고 있는 매력덩어리

 

 

몰티즈는 반려견을 기르는 한국 가정 네 집 당 한집에서 기르는 국민 반려견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반려견은 어떤 종류일까? 

 

지방에 가면 어느 집에나 있는 국견 진돗개? 포메라니안? '갈푸' '흑푸' '흰푸'의 주인공 푸들?

 

모두 틀렸다. 대한민국의 최애 반려견은 바로 몰티즈다. 

 

몰티즈는 반려견을 기르는 한국 가정 네 집 당 한집에서 기르는 국민 반려견이다. 이 같은 결과는 전혀 과장이나 허구가 아니다. KB금융그룹이 2023년에 발간한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에 따르면 한국의 반려견 가구가 가장 선호하는 견종은 전체의 25.9%를 차지하는 몰티즈인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몰티즈의 체고는 19~25cm이며 몸무게는 2.7~4kg 정도밖에 나가지 않는 소형견이지만 나름 뼈대 있는 가문(?) 출신이다.

 

인위종으로 개량한 여타의 다른 견종과 다르게 몰티즈는 지중해에 위치한 섬나라 몰타에서 인위적인 교배가 아니라 자연적 발생한 견종이다. 대략 기원전 1500년 경, 페니키아인의 중계무역 장소였던 지중해의 몰타 섬에 유입된 개가 조상으로 여겨진다. 원래는 항해 중 선내의 쥐를 잡기 위해서 작지만 재빠르고 활동량이 많은 종으로 개량되었으나 기원전부터 로마나 그리스에서 귀부인들이 몰티즈를 길렀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애견화의 역사 또한 오래된 종이다.

 

몰티즈는 크기에 비해 활동량이 비교적 많아 산책을 아주 좋아한다.

 

활발하고 사람을 잘 따르며 애교가 많아 

 

한국의 몰티즈는 대부분 흰색이다. 원래는 갈색, 회색 몰티즈도 있었다고 한다. 또한 색깔과 귀 모양이 판이한 요크셔테리어와도 모질이나 크기가 비슷한데 이것은 요크셔테리어를 만들어내는 데 사용된 종 중 하나가 몰티즈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때는 국민 반려견의 순위에도 들었던 요크셔 태리어에도 몰티즈의 피가 섞여 있었던 것.

 

몰티즈는 무엇보다 귀엽고 아름다운 외모에 활발하고 사람을 잘 따르며 애교가 많아 견주들의 사랑을 받으며 국민 반려견으로 등극했고 털도 많이 빠지지 않아 나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주거형태인 아파트에도 잘 적응한 견종이다. 

 

몰티즈는 크기에 비해 활동량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산책을 아주 좋아한다. 그러나 타고나기를 그렇게 건강하고 튼튼한 것만은 아니어서 대부분의 몰티즈는 슬개골이 약하다고 하니 무리한 훈련이나 운동은 삼가야 한다. 대부분의 몰티즈가 실내생활을 하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공격성도 있고 헛짖음을 하기도

 

그러나 몰티즈가 꼭 순둥이인 것만은 아니다. 호기심 및 공격성이 강해 낯선 사람과 마주치면 쫓아가서 미친 듯이 달려든다. 또한 사람이나 주변의 반려견에게 입질을 할 수도 있다. 의외로 공격성이 강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몰티즈의 조상이 해양국가인 몰타에 살았던 관계로 선원들을 따라 배에 타서 수많은 쥐를 잡았던 탓이 아닌가 추측이 된다. 

 

지능은 그렇게 높지 않은 편이라고 한다. 스탠리 코렌이 79개의 견종 중 59위로 낮은 순위로 몰티즈의 지능을 평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에게 안기는 것을 좋아할 만큼 다정다감하고 사람을 잘 따르기 때문에 배변 훈련을 비롯한 반려견 교육은 크게 어렵지 않다고 한다. 

 

몰티즈에게도 여러 가지 문제행동이 발생한다. 첫 번째는 헛짖음이다. 몰티즈는 외로움을 많이 타기 때문에 특히 주인이 없을 때 자주 울거나 짖어 이웃 간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선천적으로 슬개골이 약해 평소 주의가 요구되며 눈물을 자주 흘려 자주 닦아줘야 하고 털이 엉키기 쉬우므로 역시 자주 빗어주어야 한다.

 

특히 몰티즈는 털이 길어 정기적으로 미용을 해주어야 하는 견종이다. 편하게 하려면 집에 바리캉과 가위를 준비해서 직접 깎아주어도 되지만 그렇게 하면 아무래도 멋지지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애견미용을 시키게 되는데 이것의 비용이 만만치 않다. 

 

몰티즈는 한 달에서   두 달   사이에   한 번은   미용을 해주어야 한다. 비용이 부담되면 집에서 직접 해주면 된다.

 

미용비는 큰 부담, 유기율도 높아

 

몰티즈의 비용비는 전체를 하는데 평균 8~12만 원 선이며 한 달에서 두 달 사이에 한 번은 해주어야 한다. 경제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은 셈이다.

 

기르는 가구수가 많다 보니 기르던 반려견을 버리는 유기견의 비율도 가장 높다고 한다. 특히 병이 걸려서 파양 하거나 유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몰티즈를 반려하고 싶다면 평생 몰티즈를 반려할 수 있는지 가족들과 심사숙고해서 결정을 해야 한다. "나는 과연 몰티즈의 장점과 함께 아픔까지도 사랑할 수 있는 견주가 될 수 있을까?' 자신이 섰다면 강아지공장에서 분양하는 반려견이 아니라  전문 브리더가 양육한 강아지나 일반 가정에서 태어난 가정견  그것도 아니라면 유기견 중에서 골라보는 것은 어떨까?

 

국민 반려견으로 위치를 공고히 한 몰티즈. 귀엽고 아름다운 외모만큼이나 돌보아야 할 점들도 많은 몰티즈.

 

그러나 몰티즈는 몰티즈만의 치명적인 매력으로 오늘도 가장 많이 분양되고 있는 매력덩어리 견종임이 분명하다. 

 

몰티즈를 분양받기에 좋은 견주 : 아파트나 공동생활을 하는 견주, 반려견을 처음 기르거나 경험이 많지 않은 견주

 

몰티즈 분양을 피해야 할 견주 : 정기적으로 미용을 시키거나 직접 미용을 하기 어려운 견주, 집을 많이 비우거나 반려견이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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