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는 순진해도 집도 잘 지키는 초소형견
포메라니안(Pomeranian)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기르는 반려견 중 하나다. 2015년도에는 수입반려견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인기견종을 조사하면 항상 다섯 손가락에 드는 견종이 바로 포메라니안이다. 포메라니안의 어떤 점이 이렇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일까?
포메라니안은 아주 작은 체구에 또렷하고 동그란 눈동자 그리고 풍성한 이중모를 갖고 있어 마치 인형과도 같이 귀엽고 아름다운 외모를 자랑한다, 이런 외모가 견주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포메라니안은 외모와 달리 일반적으로 성격이 사납고 참을성이 부족하다. 또한 심하게 또 자주 짖는 편이어서 소형견임에도 의외로 아파트나 공동주택, 다세대주택에서 기르는 것이 추천되지 않는다.
포메라니안 강아지의 시장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최소 50만 원에서 150만 원 정도이며 크기가 작고 혈통이 좋은 경우는 수백만 원에서 1천만 원을 호가한다고 한다. 패리스 힐튼이 반려하는 티컵 포메라니안의 가격이 1천4백만 원이라고 알려져 있다.
사모예드와 스피츠의 믹스로 소향화된 견종
포메라니안은 놀랍게도 대형견인 사모예드와 중소형견인 스피츠를 교배시켜 만들어낸 견종이다. 원산지가 독일의 포메른이어서 영어식 표기인 포메라니아의 형용사형인 포메라니안이 정식 명칭이 되었다.
독일에서 자라던 포메라니안은 18세기에 영국에 소개되었고 19세기말에 미국으로 건너가 오늘날에는 전 세계적으로 많이 반려되고 있다.
외모와 달리 실제 성격은 상당히 사납고 다혈질이며 참을성이 없고 예민하다. 특히 순종 포메라니안의 성격은 매우 날카로운 편이다.
주인에 대한 충성심도 아주 약한 편에 속한다. 견주와도 잘 놀려고 하지 않는데 이 같은 현상은 스피츠 계열은 야생성이 강하게 남아 있기 때문에 인간과의 상호작용에 익숙지 않으며, 주인을 자신과 동등한 존재로 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포메라니안은 털도 많이 빠지는 편이다. 털이 잘 안 빠지는 푸들은 물론 몰티즈나 시츄 등에 비해서도 월등하게 털이 많이 빠진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무척 활동적이어서 산책을 매일 시켜주어야 할 만큼 적극적이다. 포메라니안은 그러나 선천적으로 뼈와 관절이 약해 슬개골 탈구나 골절의 위험이 매우 높은 편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정신을 쏙 빼놓을 정도로 귀엽고 아름다운 외모에 최대 3kg이 넘지 않는 앙증맞은 모습에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포메라니안. 포메라니안은 여러 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외모에 많은 가치를 부여하는 현대사회의 트렌드와 정확하게 일치하는 견종이기도 하다.
포메라니안을 분양받기에 좋은 견주 : 귀엽고 작은 반려견을 원하는 견주. 전원주택이나 독립주택에서 생활하는 견주. 명랑하고 활동적인 소형견을 원하는 견주
포메라니안 분양을 피해야 할 견주 : 아파트, 다세대주택 등 공동생활을 하는 주택에 사는 견주, 소음에 민감한 가족이 있는 견주, 털 알레르기가 있는 가족이 있는 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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